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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IDEA, CONTEMPORARY DESIGN

2017 세비앙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 세비앙 작성일 : 2017.12.06 조회수 : 606

예술과 함께한 2017 세비앙 해외 워크샵!

 

 

2016년 일본 아오모리 워크샵에 이어 금년에는 ‘예술의 섬’나오시마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영국 Traveller잡지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7대 명소로 뽑힐 만큼 예술적 가치가 높은 나오시마섬은 버려진 섬에서 예술과의 아트콜라보를 통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섬은 일본의 베네세그룹에서 투자하여 섬 전체를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있는데, 특히 나오시마섬의 주민들이 예술작품에 함께 참여하는 활동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 나오시마는 한때 구리 제련소가 있던 세토내해의 투박한 섬이었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외면받았던 낯선 섬에 예술인들의 손길이 닿으면서 변신은 시작됩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재생 프로젝트는 아직도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딴 섬마을은 최근 10여 년 사이 한해 수십 만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가가와현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습니다.

 

 

미야노무라 포구의 반대편에 위치한 혼무라 지구는 ‘이에 프로젝트’로 불리는 아트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어촌에서 예술의 마을로 탈바꿈한 곳입니다. 100년 넘은 오래된 빈 집과 염전창고에도 현대미술의 숨결이 녹아들었습니다. 작품들에는 예술가의 손길뿐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흔적이 묻어납니다.

신사를 개조한 ‘미나미데라’는 그중 단연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빛의 작가’ 제임스 터넬의 솜씨가 발현된 작품으로 허름한 건물의 내부에 들어서면 빛과 여백이 만들어내는 아득한 세계를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들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고 골목 사이사이 숨어있는 예술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지루함을 잊게합니다.

 

 

나오시마섬의 대표 건축물인 베네세하우스를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베네세하우스와 지중미술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우환작가를 위한 이우환미술관을 건립하며 섬에 현대예술의 이정표를 찍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설립된 지중미술관은 땅 속에 그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숨겨진 공간에서 모네, 월터 드 마리아, 제임스 터렐의 작품들은 빛과 어우러져 현란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작품 하나하나를 위해 깐깐하게 설계된 미술관은 관람객에게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베네세 하우스는 고즈넉한 해변에 위치해 있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숙소, 미술관 등은 바다를 캔버스 삼아 이국적인 자취로 섬을 단장합니다. 건물 안팎에는 앤디 워홀 등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으며, 베네세 하우스에서는 하루 묵거나 작품들을 바라보며 그윽하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나오시마와 함께 한 2017 해외워크샵은 직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업무의 활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2018년 세비앙의 새로운 욕실혁명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